13. 그추룩 짝사랑 / 14. 훨훨 날라, 훨훨 날아보켜 말도 못해. 배도 못타. 술도 못해. 어? 내가 왜. 내가 왜! 니딸이라면 주겠냐? 내가 지금 가만있어도 괜히 부아가 나! 근데 이 와중에 너는 뭔 노력도 안 해보냐? 나는 원래가 알랑방구쟁이라 어머님한데 '어머님!' 안그러고, '어머님~'하는 거 같애? 분명히 말하겠는데 나는 원래가 아빠 소속이야. 아빠가 아웃이라면 나도 아웃! 결혼 안해 자기야. 가을에 친정집에 가 제일 좋은 감을 따다가 드릴 생각하며 한 계절 내내 공을 들였습니다. 예쁜 금명이를 보듯 매일 보고 또 보며 만들었습니다. 저는 금명이가 그렇게도 예쁩니다. 내가 너에게 나의 천국을 준다. 내 딸 크는 30년 내도록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너에게 모두가 가장 뜨거웠던 사람과 결혼..